기아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2026 IDEA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의 대상은 차량 전체의 성능이나 자율주행 기술이 아니라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의 화면과 사용자 경험이다. 업무용 전기 밴을 보는 독자에게 이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따로 있다. 하루에 수십 번 반복하는 조작이 많은 차량에서는 화면의 작은 차이가 운전자의 동선과 업무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 공식 자료는 16:9 화면 구성과 멀티뷰, 미디어·카메라·공조 기능의 동시 접근, 일관된 시각 언어를 주요 특징으로 설명한다. 이 글에서는 수상 소식의 범위를 정확히 정리하고, PBV를 검토하는 개인과 사업자가 실제로 어떤 작업을 시험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특정 업무 앱의 지원이나 모든 기능의 국내 적용을 확인한 글은 아니다. 실제 계약 차량과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조건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항목 | 공식 발표 | 사용자가 시험할 것 |
|---|---|---|
| 수상 대상 |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차량 전체 성능 평가와 구분 |
| 수상 부문 | IDEA Digital Interaction / Bronze | 다른 캠페인의 Finalist와 구분 |
| 화면 구성 | 16:9 / 멀티뷰 | 정보 가독성·전환 횟수 |
| 동시 접근 | 미디어·카메라·공조 | 정차 상태에서 반복 조작 |
| 소프트웨어 활용 | PBV용 확장 가능한 플랫폼 | 실제 앱·지역·서비스 지원 조건 |
무엇이 수상했고 무엇은 별개의 소식인가
이번 발표에서 PV5 인포테인먼트는 IDEA의 Digital Interaction 부문 동상을 받았다. 같은 보도자료에 등장하는 기아와 더 오션 클린업의 캠페인은 Social Impact Design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소개됐다. 두 소식은 함께 발표됐지만 수상 대상과 등급이 다르다. 이를 모두 PV5의 차량 디자인 수상이나 두 개의 동상으로 묶으면 정확하지 않다. 자동차 뉴스에서도 제목에 등장한 제품과 실제 평가 대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인터랙션이라는 분야는 사용자가 기능을 찾고 실행하고 결과를 이해하는 경험과 관련된다. 화면이 예쁘다는 감상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범위가 넓다. 무엇을 누르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현재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는지, 같은 기능을 다른 화면에서도 익숙하게 찾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업무용 차량에서는 이런 요소가 반복 작업과 연결될 수 있다. 수상 소식은 관심을 가질 계기이지 모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보장하는 증명은 아니다.
PBV라는 표현도 자동차가 알아서 모든 일을 해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좋다. 차량을 다양한 사업과 생활에 맞게 활용하는 방향을 설명하지만 실제 할 수 있는 일은 차체와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조합에 달려 있다. 구매자는 자신의 업무를 먼저 설명하고 필요한 기능이 해당 구성에서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의 가능성과 지금 계약할 제품의 기능을 구분하면 기대와 실제 사이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16:9 멀티뷰가 유용해지는 순간
업무 중에는 한 가지 정보만 보는 시간이 오히려 짧을 수 있다. 목적지를 확인하면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한 뒤 주변 카메라를 살피고 다음 이동을 준비하는 식이다. 공식 자료가 설명하는 멀티뷰의 의미는 여러 기능에 접근하는 흐름을 한 화면에서 정리하는 데 있다. 다만 여러 정보를 동시에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운전 중 더 많은 화면을 봐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주행 중에는 도로에 집중해야 한다.
화면을 나누면 전환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각 영역의 정보가 작아질 수 있다. 실제 사용자는 화면 크기보다 자신이 필요한 내용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글자와 아이콘의 구분, 터치하는 영역의 크기, 자주 쓰는 기능의 위치가 중요하다. 전시장에서 밝고 정돈된 화면을 보는 것과 햇빛이 들어오는 차량에서 급하게 기능을 찾는 상황은 다를 수 있다. 정차 상태에서 여러 조명 조건을 살펴보면 좋다.
한 화면에 많은 기능을 띄우는 것보다 불필요한 정보가 줄어드는 구성이 더 편한 사람도 있다. 배송, 방문 서비스, 가족 이동은 필요한 화면이 서로 다르다. 사용자가 구성을 바꿀 수 있는지, 바꾼 설정이 다음 시동 때도 유지되는지, 운전자가 바뀌면 어떻게 되는지 질문해 보자. 이런 동작은 기능 목록만으로 알기 어렵다. 실제 차량에서 반복해 보는 과정이 자신에게 맞는 인터페이스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송 업무를 가정한 화면 확인 순서
배송 업무를 가정한다면 출발 전 준비부터 재현해 보자. 오늘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첫 경로를 설정한 뒤, 공조와 필요한 미디어 상태를 맞춘다. 이어 정차하고 짐을 내린 뒤 다시 운전석에 앉아 다음 목적지를 확인하는 순서를 반복한다. 이때 각 과정에서 몇 번 화면을 바꿔야 하는지 기록하면 된다. 실제 배송 앱의 연결 가능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하며, 이 실험은 기본 조작의 흐름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성공하는가보다 반복해도 헷갈리지 않는가다. 첫 번째 조작은 설명을 듣고 따라 할 수 있지만 다섯 번째에는 화면 위치가 바뀌거나 이전 상태가 남아 혼란스러울 수 있다. 뒤로 가기와 취소, 입력 수정이 쉬운지도 확인하자. 잘못 눌렀을 때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시스템은 반복 업무에서 의미가 있다. 기능의 수보다 실수 후 회복하는 과정이 실제 사용성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
차에 타고 내리는 빈도가 높다면 연결 상태가 이어지는 방식도 살펴야 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차에서 멀어졌다가 돌아왔을 때 어떻게 되는지, 화면의 안내가 이해하기 쉬운지 확인하면 좋다. 다만 특정 기기와 앱의 호환은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용할 기기로 시험하는 편이 정확하다. 다른 사람의 시연이 잘됐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의 업무 환경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여러 운전자가 함께 쓰는 차량의 조건
법인이나 작은 사업장에서는 한 차를 여러 사람이 번갈아 쓰기도 한다. 이때 한 사람에게 편한 설정이 다른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다. 자주 쓰는 기능의 위치를 통일할지, 개인별로 설정할지 운영 원칙을 정해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차량이 어떤 프로필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실제 사양을 확인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능이 있다는 사실보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다음 운전자가 현재 상태를 쉽게 이해하는지다.
공유 차량에서는 개인 정보와 업무 정보의 구분도 필요하다. 개인 휴대전화의 연락처나 목적지가 다음 사용자에게 남지 않도록 계정과 연결을 관리하는 방법을 확인하자. 차량 반납이나 운전자 변경 때 어떤 순서로 정보를 정리하는지 간단한 안내를 만들 수 있다. 이는 특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연결 기능이 있는 차량을 함께 사용할 때 필요한 운영 절차다. 편리한 연결과 명확한 정리는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다.
교육 시간도 비용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신규 운전자가 기본 조작을 익히는 데 오래 걸리면 차량을 추가할수록 설명하는 부담이 늘어난다. 자주 쓰는 동작을 짧은 순서로 정리하고 실제로 따라 해보게 하면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알 수 있다. 화면의 이름과 실제 업무에서 쓰는 말이 다르면 안내 문구를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상 소식보다 이런 작은 시험이 사업장에 맞는 사용성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카메라와 공조를 함께 볼 때의 주의점
카메라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도구지만 모든 방향과 거리를 완벽히 보여준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화면을 분할한 상태에서 어떤 영상이 표시되는지, 필요한 세부가 충분히 보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실제 주차와 후진에서는 직접 주변을 살피는 행동을 함께 해야 한다. 화면이 편리해질수록 시선을 오래 두고 싶어질 수 있으므로, 기능의 존재와 사용자의 주의는 별도로 생각하는 편이 좋다.
공조는 하루에 여러 번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짐을 싣고 내리며 문을 자주 여는 업무와 승객을 태우는 서비스는 조절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온도나 바람을 바꿀 때 현재 설정을 명확히 알 수 있는지, 조작 후 원래 화면으로 쉽게 돌아오는지 살펴보자. 실제 운행에서 반복할 동작을 먼저 정하면 전시장에서 무엇을 눌러봐야 할지 분명해진다. 화면의 설명보다 자신의 작업 순서가 좋은 시험 항목이 된다.
조작을 평가할 때는 서두르는 상황을 흉내 내기보다 정차한 상태에서 정확한 순서를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주행 중에 탐색하면 화면의 장점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출발 전에 필요한 설정을 마치고, 새로운 기능은 안전하게 세운 뒤 확인하는 습관이 좋다.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목적이 운전 중 해야 할 일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도록 구분해야 한다.
업데이트와 연결이 끊긴 상황도 시험하기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을 평가할 때는 정상 작동 화면만 보지 말고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네트워크가 약한 장소에서 기본 기능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오류 안내가 이해하기 쉬운지, 다시 연결하는 방법이 복잡하지 않은지가 중요하다. 실제 지원 범위는 서비스별로 다를 수 있다. 구매 전에 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자의 설명을 확인하고 자신의 업무에서 필수인 기능을 따로 표시해 두자.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 진행할 수 있는지도 운영과 연결된다. 차량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써야 한다면 운행을 마친 뒤 처리할 수 있는지, 작업 중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 특정 업데이트 시간이나 지원 기간을 추정하지는 않는다. 계약 차량의 안내를 확인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순서를 만드는 것이 좋다. 새 기능이 추가되는 가능성과 현재 기능의 안정적 운영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업무 앱과 차량 기능을 연결하려면 실제 제공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PBV라는 이름이 모든 앱의 설치나 연동을 허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호환 기기와 지원 지역, 이용 요금과 계정 조건을 확인한 뒤 시험하는 편이 정확하다. 지금 쓰는 업무 도구를 그대로 옮길 수 있는지, 별도 절차가 필요한지 알면 도입 후 혼란을 줄일 수 있다. 홍보 자료의 가능성을 자신의 업무 시스템에 곧바로 대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업무 시연을 위한 간단한 기록 양식
시연을 할 때는 작업 이름과 시작 상태, 원하는 결과를 한 줄씩 적어보자. 예를 들어 출발 전에는 목적지와 공조 설정을 확인하고 싶다는 식이다. 이어 실제로 누른 버튼과 화면 전환을 기록하면 된다. 이 기록은 운전 중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차 상태에서 시험할 때 사용한다. 순서를 적어두면 다음 시연에서 같은 조건을 반복할 수 있어 비교가 쉬워진다.
처음 쓰는 사람과 익숙한 사람의 결과를 나누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설명을 들은 뒤에는 쉬웠지만 처음에는 찾기 어려운 기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차이를 알면 차량 도입 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설명 없이도 쉽게 찾는 기능은 인수인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조작 시간을 재야 하는 것은 아니며, 막혔던 지점과 이유만 남겨도 충분히 유용하다.
시연이 끝나면 해결된 질문과 남은 질문을 구분하자. 화면에서 직접 확인한 기능, 담당자의 설명으로 들은 기능, 아직 자료가 없는 기능을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향후 업데이트나 외부 서비스 연동은 현재 가능한 기능과 구분해야 한다. 계약 전에 필요한 기능이 확정적으로 제공되는지 확인하면 도입 후 예상과 달라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업무가 바뀌면 평가도 다시 해야 한다. 배송 위주로 쓰던 차를 승객 이동에 활용한다면 필요한 화면과 계정 관리, 공조 조작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용도에 적합하다고 보지 말고 실제 작업을 다시 대입하자. 유연한 플랫폼의 가치는 사용 목적이 바뀔 때 무엇을 바꿀 수 있고 무엇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서 드러난다.
화면 평가와 차량 평가를 한 장에 정리하기
PV5를 실제로 검토한다면 디지털 기능만으로 선택을 끝내지 말자. 적재 공간과 승하차, 운전 자세, 충전 환경 등 차량의 기본 조건이 맞아야 화면의 편의도 의미가 있다. 업무에 필요한 짐이 들어가지 않거나 자주 가는 장소에 주차하기 어렵다면 좋은 인터페이스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차체와 에너지 운영, 디지털 조작을 서로 다른 항목으로 평가한 뒤 전체 흐름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좋다.
간단한 비교표에는 출발 준비, 목적지 변경, 정차 후 주변 확인, 공조 조절, 운전자 교대, 연결 오류 복구를 넣을 수 있다. 각 항목에서 필요한 동작과 어려웠던 부분을 적으면 된다. 숫자로 점수를 매기더라도 무엇 때문에 점수가 달라졌는지 설명을 남기는 편이 유용하다. 단순히 화면이 좋았다는 감상보다 다음 시연에서 확인할 질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같은 기준으로 다른 차량을 보면 비교도 더 공정해진다.
PV5 인포테인먼트의 IDEA 동상은 업무용 차량의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설계 대상이 됐음을 보여주는 소식이다. 구매자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는 수상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루를 화면 앞에서 재현해 보는 것이다. 자주 하는 일을 쉽게 끝낼 수 있는지, 실수했을 때 돌아오기 쉬운지, 여러 사람이 함께 써도 이해하기 쉬운지 확인하자. 그 질문에 답을 얻을 때 디지털 디자인이 실제 업무의 편의와 연결된다.
공식 자료와 사진 출처
제조사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해설이며 직접 시승기가 아닙니다. 해외 제원·가격·장비는 해당 시장의 자료이고, 국내 판매 및 인증 조건과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 이미지: IDEA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 동상을 받은 PV5 인포테인먼트의 기아 공식 이미지. 사진: Kia · 공식 이미지 출처
